존경하는 한국원예학회 명예회원님과 회원 여러분, 그리고 원예산업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원예학회 제48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유용권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명예회원님과 전임 회장님들, 그리고 학회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시는 후원사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회장직에 취임하면서 한국원예학회와 첫 인연을 맺었던 33년 전의 기억을 되돌아봤습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회원이 많지도 않았고, 예산도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규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학회지 발간 업무를 맡은 아르바이트 직원과 서울대학교 원예학과 조교였던 제가 사무일을 맡아 학회 업무를 처리했었습니다. 밤을 새워 대학원생들과 함께 학술발표회를 준비하고, 학회지를 봉투에 넣어 회원들에게 발송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원예학회는 2천4백여 명의 회원과 넉넉한 예산을 보유한 농학 분야의 최대 학회로 발전하였고, 학회에서 배출된 인재들은 탁월한 역량과 비전으로 우리나라 원예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는 명예회원님과 임원진의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원예학회 회장으로서 이러한 자랑스런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회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한국원예학회는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학문적 성과를 축적하며 원예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왔습니다. 특히 HEB와 HST 두 학술지의 질적·양적 성장은 학회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학술지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가 지속적으로 발굴·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학회가 세계적 학문 공동체로 도약하는 데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겠습니다.
또한, 원예산업은 학문과 현장이 긴밀히 연결될 때 비로소 그 가치가 극대화됩니다. 이에 따라 원예 관련 산업체와의 협력과 연대를 한층 강화하여 산·학·연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원예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학회는 연구자와 산업 관계자,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어야 합니다. 회원 여러분께서 즐겁고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만들어, 활기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문 교류는 물론, 서로 간의 유대와 협력이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존경하는 한국원예학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원예산업 관계자 여러분! 앞으로의 학회 운영은 저 혼자의 힘이 아닌, 여러분 모두와 함께 만들어 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열린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한국원예학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